요즘 SNS에 눈에 띄게 많아진 그림이 있습니다. 바로 지브리 스타일 그림들입니다. (오늘 뉴스레터에 들어간 모든 이미지는 sora ai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람들이 요 며칠간 자기 사진이나 주변의 사진들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서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Chat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미친듯한 성능을 뽐내자, 사람들이 너도나도 환호하며 쓰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서 GPU가 녹고 있다며 (엄살을 부리던) 샘 올트먼은 급기야 3월 30일에는 “can yall please chill on generating images this is insane our team needs sleep”(제발 이미지 생성 좀 그만해 미쳤어 우리 팀 잠 좀 자자!)라며 X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다들 지브리에 꽂혔더라고요. 샘 알트만도 자신의 X 프사를 지브리 스타일로 바꿀 정도. 왜 지브리인가 생각해봤는데, 제일 만만(?)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디즈니나 다른 유명한 IP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보일 수 없다고 뜨거든요.
과연 얼마나 그림 실력이 좋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건지! 몇몇 그림들을 살펴볼까요?
몇 줄의 프롬프트만으로 이런 그림들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심지어 한국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결과가 꽤 잘 나오고요. 대체 어디까지 학습을 시킨건지 모르겠지만, 유명한 밈으로 쓰이는 인물, 원작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서도 너무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4컷 만화, 2컷 만화 안에 들어가는 그림의 일관성도 훌륭하고 글자가 이상하게 깨지지 않는 것도 큰 발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전 실사화 같은 이미지도 감쪽같이 만들어냅니다. 이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일이 더더욱 어려워질 것 같네요.
게다가 이 열풍 뒤에는 뜨거운 저작권 논란도 숨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스타일'이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AI 학습 과정에서 지브리 작품들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고요. 앞으로의 AI 시대에 예술 창작의 의미와 가치가 어떻게 재정립될지,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볼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아마존이 드디어 AI 에이전트 전쟁에 뛰어들었어요! 새로운 AI 모델 '노바 액트'는 여러분을 대신해 스스로 쇼핑도 하고, 식당 예약도 하고, 양식도 작성할 수 있답니다. 마치 개인 비서를 한 명 고용한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하죠! 아마존의 AI 음성 비서 '알렉사+'에도 탑재될 예정인 이 모델은 오픈AI의 '오퍼레이퍼'나 앤스로픽의 '컴퓨터 유즈'와 경쟁하게 되는데요. 아마존은 웹 텍스트 인식 테스트에서 '노바 액트'가 경쟁사들을 앞섰다고 자신만만하게 발표했어요. 이제 AI들의 비서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 누구의 비서가 가장 유능할지 지켜봐야겠네요!
머스크가 또 한 번 업계를 뒤흔들었어요! xAI가 X(옛 트위터)를 인수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번 거래로 xAI는 무려 800억 달러, X는 33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답니다. 소셜미디어와 AI 기술을 합치는 전략적인 움직임이죠! 이제 X의 방대한 데이터는 AI 학습의 핵심 자산이 되어 xAI에게 모델 개발에 큰 이점을 제공할 거예요. 2023년 출범 이후 빠르게 성장한 xAI는 최근 '그록 3'을 공개하며 OpenAI와 구글 딥마인드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6억 명 이상의 X 사용자를 품에 안은 머스크의 AI 야망,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뤼튼이 83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4년간 누적 투자액이 무려 1300억원에 달했답니다. 쿠팡, 카카오, 토스 등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미국 실리콘밸리의 굿워터캐피탈까지 새롭게 참여했다니, 한국 AI 기술의 가능성을 세계가 인정한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