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트캠프가 끝나고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디지털 세계와 잠시 떨어져 있다가 돌아오니 새로운 소식들이 너무 쌓였더라고요! 오랜만에 뉴스레터를 만들려고 하니 코드도 제대로 안돌아가고요. 게다가 업스테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받았던 크레딧이 만료가 되어버렸더라구요! (다 못썼는데 아쉽네요ㅠ.)
이참에 뉴스레터를 재정비를 해나가려고 해요. 이전까지는 네이버 뉴스 기준으로 기사를 서칭했는데, 앞으로는 다른 출처들도 많이 찾아보고 더 생생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저도 직접 발로 뛰어볼 계획이랍니다. 그럼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오늘의 인공지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중국 AI 에이전트 '마누스', 알리바바와 손잡는다
세계 AI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어요! 중국 AI 스타트업 후뎨샤오잉이 공개한 AI 에이전트 '마누스'가 알리바바의 대형언어모델(LLM) 팀과 협력한다고 합니다. 양측은 중국 내수용 모델에서 마누스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누스는 마치 만능 비서처럼 "사고와 행동을 연결하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표방하며, 단순히 생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과를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특히 AI 에이전트 성능 평가 기준인 GAIA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딥리서치를 앞섰다는 주장으로 '제2의 딥시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마누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어요. 미국 잭슨연구소의 데리야 우누트마즈 교수는 "오픈AI의 딥리서치보다 시간이 더 걸렸지만 훌륭한 품질의 결과물을 보여줬다"고 호평했지만, 일부에서는 처리 속도가 느리고 작업 완료 전 오류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마누스의 공동 창업자 지이차오는 앤스로픽의 클로드와 알리바바의 큐원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밝혔어요.
오픈AI가 중국 AI 에이전트 마누스에 대응하듯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리스폰스 API'를 출시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웹사이트나 회사 내 파일 검색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금융 분석이나 고객 서비스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게 됐어요. 마치 레고 블록으로 자신만의 로봇을 만드는 것처럼, 각 기업은 리스폰스 API를 활용해 자사의 필요에 맞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이 플랫폼을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 기업용 유료 챗GPT 서비스인 팀, 엔터프라이즈, 에듀를 이용하는 200만 고객이 주요 타깃이 될 전망입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COO는 "이제 사람들은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며 "이 에이전트는 파일을 참조하고 웹을 검색하며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출시는 중국 마누스 공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글로벌 AI 경쟁의 열기를 느낄 수 있네요.
엔비디아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 자신만의 AI 칩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메타가 AI 시스템 훈련을 위한 자체 반도체 '메타 훈련 및 추론 가속기(MTIA)'의 생산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만 TSMC와 협력해 제조한 이 칩은 테이프 아웃 과정을 완료하고 테스트 배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마치 레스토랑이 식재료 공급업체에 의존하다가 직접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처럼, 메타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내년부터 AI 학습에 MTIA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에요. 이 칩은 메타의 AI 챗봇 '메타 AI'와 같은 생성형 AI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 외에도 다른 빅테크들도 맞춤형 반도체(ASIC) 개발에 힘을 쏟고 있어요. 구글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훈련하기 위한 텐서처리장치(TPU) 'v5p'를, AWS는 '트레이니움2'로 자체 AI를 학습시키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AI 마이아100'을 공개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AI 반도체 시장은 2022년 422억 달러에서 2028년 1965억 달러로 연평균 29.2% 성장할 전망입니다.
AI 세계의 흥미로운 동맹이 포착됐어요! 구글이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AI 기업 앤스로픽의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앤스로픽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최대 15%까지만 지분을 소유할 수 있으며, 회사에 대한 통제권은 갖지 못한다고 해요. 마치 체스 게임에서 상대 진영의 말을 포섭한 것처럼, 구글은 오픈AI와의 경쟁에서 앤스로픽을 든든한 아군으로 삼았습니다. 구글은 9월에 전환사채 형태로 7억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총투자금액은 30억 달러를 넘게 됩니다. 이 지분 현황은 미국 법무부의 구글 '반독점 소송' 과정에서 공개됐는데요. 법무부는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과 함께 AI 투자 지분 매각도 주장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이 입장을 철회하고 대신 새로운 AI 스타트업 투자 전 당국에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구글보다 많은 8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앤스로픽은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기업 가치는 615억 달러(약 88조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솔트룩스-리벨리온, AI 사업 같이 하자 마치 두 장인이 힘을 합쳐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양사는 AI 반도체와 초거대 AI 모델을 결합해 AI 서비스 성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공무원은 클로바를 써 주세요 네이버가 행정안전부와 'AI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달 31일부터 공공부문 AI 역량 강화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인데요.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 등 기술 도구를 지원합니다.
법률상담 서비스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의 AI 법률 비서 '슈퍼로이어'가 제14회 변호사시험 선택형 시험에서 74%의 정답률을 기록했습니다. 로앤컴퍼니는 "비영어권에서 해당 국가 언어로 AI 서비스를 활용해 변호사시험 객관식 전체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든 것은 슈퍼로이어가 최초"라고 자랑했어요.
이건 어때요?
마누스 써본 분 계신가요? 저도 너무 궁금한데, 아쉽게도 초대 코드가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대신 마누스의 오픈소스 버전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간단한 사용 후기가 궁금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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